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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4/18 22:39:11
Name 김유라
Subject [일반] [경제] 주식, 10년 존버하면 오를까?
주식 시장이 핫해질 때마다 사람들이 늘 이야기하는 것이 있죠. '나는 주식 사놓고, 10년 뒤에 열어볼거야.' 라는 말입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까먹고' 10년 뒤에 열어보면 망합니다. 적당히 좋은 시점에 열어야만 유의미한 수익률이 나온다는 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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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자료는 2010년 코스피에 상장되어있던 시가총액 20위 이내의 주식들입니다.
그리고 수익률의 유의미성을 비교하기 위해서 10년동안 3% 정도의 적금을 투자했다고 가정해보았습니다. (해당 수익률은 약 34%) 입니다.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배당금을 모두 고려하였을 때, 10년동안 존버했을 때 수익을 낼 수 있었던 기업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SK텔레콤, 삼성화재 6개 기업 정도입니다. 전체 20개 기업 중 30% 정도를 차지합니다. 배당금을 제외했을 때 유의미한 수익을 낸 기업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3개 기업이 유일합니다.

-. 대부분의 기업들이 50% 이상의 고수익을 10년 중 1번 정도에 발생시킵니다. 이 시점에 빠르게 매도를 한다면 높은 수익률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만, 그 시점이 언제가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냉정하게 이 기간에 털고 나올 수 있을 정도의 고수는 사실 이런 고민을 하지도 않겠죠.)

-. KT와 POSCO는 2010년 1월 매수시점이 최고점이었습니다.

-. 시가총액 순위가 상승한 기업은 SK하이닉스, LG화학이 유일하며 대부분의 기업들은 하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현대중공업, LG, SK이노베이션, KT, 신세계, 롯데쇼핑, 삼성화재는 현재 시가총액 상위 20개 기업에서 밀려나갔습니다.


지금 코로나 때문에 그런거 아니냐고 물을 수도 있겠지만, 2010년 1월 또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충격에서 벗어나 코스피가 조금씩 상승하던 시점입니다. 주식 시장 자체에서는 큰 차이가 없는 시점이죠. 10년 뒤에 짜잔하고 열었을 때, 투자금이 왕창 쌓여있을 것이란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굳이 하고 싶다면 삼성전자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세계 시장은 어떨까요?

당시 세계 시장 TOP 중 5개 이상이 정유사(페트로차이나, 엑손모빌, 페트로브라스, 로얄더치쉘, 웰스파고)였습니다. WTI유가 배럴당 100달러 넘어가던 시기였으니 그럴만도 하죠. 이런 기업들을 전부 제외했을 경우,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587216607_KakaoTalk_20200418_223101367.png

대부분의 기업들이 좋은 수익률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유일하게 상승한 국가가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미국은 지금 팔아도 2배는 먹게 해주는 위엄을 보여줍니다. 특히 프망으로 불리는 Facebook, Microsoft, Amazone, Netflix, Google 은 최약체인 구글 수익률이 380% 인 위엄을 보여줍니다. (순위는 없지만 넷플릭스의 수익률은 약 2,100% / 아마존의 수익률은 약 1,800% / 페이스북의 수익률은 500% 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GE와 IBM 이죠. 재미있게도 둘은 서로 반대의 선택을 해서 실패를 겪은 대표적인 두 기업입니다. GE는 향후 기업을 먹여살릴 아이템을 발견하지 못해 도태되었고, IBM은 향후 기업을 먹여살릴 아이템에 무리하게 투자하다가 '기술력이 시대를 너무 앞서나간 탓'에 실패를 겪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IBM은 이공계열 투자자 분들이 한번쯤 조사해보기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자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반드시 좋은 기술력이 좋은 영업이익을 발생시키는 것은 아니란 좋은 사례기 때문입니다. 시대 대비, 지나치게 빠른 기술력에 대한 기대가 기업의 몰락을 예고한 대표적 사례가 바로 2000년대 IT버블이니까요.)

굳이 존버를 하고 싶다면, 역시 미국에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미국짱이다맨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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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8 22:41
수정 아이콘
매년 동일금액으로 10년동안 투자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도 궁금하네요. (가격 상관없이 무조건 동일금액)
김유라
20/04/18 22:43
수정 아이콘
이거 예전에 저랑 같이 투자하는 친구가 조사한 적이 있었는데,

단순 지수 투자한다는 전제 하에 연초 적립식 투자가 가장 좋은 수익률이 나오긴 했습니다. 물론 이것도 미국 한정.
김보노
20/04/18 22:43
수정 아이콘
최근 10년은 이렇지만 앞으로 10년은 또 어떨지 모르기 때문에 어렵죠.
20/04/18 22:48
수정 아이콘
일단 뭔지 모르겠으면 삼전을 사라는거죠?
김유라
20/04/18 22:48
수정 아이콘
좋은 기업을 찾아다닐 수고를 하기 싫다면, 20년동안 시가총액 1위에서 내려온 적 없는 분께 투자하는게 맞긴 하죠 크크
Lord of Cinder
20/04/18 22:54
수정 아이콘
MAGA와 함께라면 10년 존버도 꿈이 아니야...!
VictoryFood
20/04/18 22:59
수정 아이콘
뭣도 모르면 그냥 적금 넣어야 겠군요.
그런데 이건 2010년대 코스피가 워낙 횡보장이어서 그런 것은 아니었을까요?
2000년대부터 2010년까지로 하면 다른 값이 나올 것 같아요.
플러스
20/04/18 23:16
수정 아이콘
여기에 한표입니다. 2010-2020만 보는건 잘못된 결론이 나올수 있죠
몽키매직
20/04/19 00:24
수정 아이콘
근데 2010 년 이전에는 기준금리부터가 5% 대고 더 거슬러 올라가면 1금융권 금리가 30% 까지 했던 적도 있어서, 2010년 이전은 과거로 갈수록 지금처럼 주식투자를 판단할 수 없는 면도 있습니다. 그냥 은행에 넣어놔도 엄청난 이자가 나오던 시절에는 굳이 위험부담 있는 주식을.... 이라는 분위기도 있었죠.
김승남
20/04/19 00:48
수정 아이콘
과거로도 해봤는데 비슷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렇게 최근 한번이라도 분명히 안되는 케이스가 있으면 장투를 못하게 되죠..
세크리
20/04/18 23:03
수정 아이콘
미국 ETF 존버 중인데 짭잘 합니다...
StayAway
20/04/18 23:04
수정 아이콘
코로나 이전으로 비교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긴하네요.
김승남
20/04/19 00:50
수정 아이콘
심지어 상승장에서 해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코스피는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영원히 잘 나가기가 힘든 시장인가봅니다.
StayAway
20/04/19 01:02
수정 아이콘
결론은 금일까요..
김승남
20/04/19 01:23
수정 아이콘
금도 하나에 몰빵할만한 성격의 자산은 아닌듯 합니다. 개인적 생각입니다.
Houndmaster
20/04/18 23:17
수정 아이콘
한국주식으로 존버할거면 KODEX200(혹은 TIGER200) 으로...
Montblanc
20/04/18 23:17
수정 아이콘
코로나 이전에도 리먼사태 있었고 미중무역분쟁 있었습니다 지수 전체가 팍팍 꼴아박고 일정기간 올라온다음에는 박스권에서 요동치는게 코스피 특징이죠.
글쓴이 분이 잘 정리해주셨는데 장기투자=성공 이라는 공식도 종목이랑 때가 맞아야 되는데 덮어놓고 HTS를 지우니 쳐다도 안보니 하시는 분들은 안해보신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장기투자를 할거면 차라리 위에 분 말대로 SPY, QQQ, VOO 같은 미 ETF를 하는게 가장 좋죠
피디빈
20/04/18 23:21
수정 아이콘
과거 패턴을 보고 미래를 예상하는 거라...
20/04/18 23:24
수정 아이콘
보통 문외한이 바닥이라고 생각 했을 때 들어가는 거라 2000년이나 2008년 정도 저점을 기준으로 봐야...
키리기리
20/04/18 23:25
수정 아이콘
웰스파고는 정유기업이 아닙니다@@@
안철수
20/04/18 23:43
수정 아이콘
저평가된 성장주를 찾아서 장기투자 하면 성공한다 = 계획 세워서 공부 열심히 하면 서울대 간다
20/04/18 23:52
수정 아이콘
열심히 발로 뛰면 대통령 된다
20/04/18 23:56
수정 아이콘
etf사면 속 편합니다..
20/04/19 00:52
수정 아이콘
저희 회사요 크크 오년전에 5600원 현재 9만원...
됍늅이
20/04/19 09:27
수정 아이콘
공부 열심히 하면 서울대 가거나 못가더라도 좋은 대학 가지만 장기투자하면 더 망할 가능성도... 크크
쵸코하임
20/04/18 23:56
수정 아이콘
돈 많고 배당이 좋다 하시는 분들은 그냥 고려아연에 박으세요. 그게 낫습니다. 주주권리 따질거 아니고 돈 좀 된다 하시면 삼전우로 가시고요. 아 물론 삼전 당분간 배당 없을지도 모릅니다...
20/04/18 23:56
수정 아이콘
2000년의 미국 주식들이 2010년에 어떻게 되었는지도 생각을 해봐야할텐데요.

2011년 미국 신용등급 강등 즈음 시점에서 미국 주식들의 2000~2010년 10년간 성과를 가지고 2000~2010년의 신흥국들과 비교하면 아래와 같은 소리가 나오게 됩니다.

설령 물리더라도 멕시코, 브라질, 인도 시장에서 물려야 한다. 미국이나 독일같이 성장이 끝나고 활력이 없는 늙은 국가의 시장에서는 답이 없다.
탈미국이 답이다.
미국은 제조업이 없고 껍데기만 남아있다. 성장하기가 어려울 뿐더러 안정성도 떨어진다.
고용이 극히 불안정하고, 경제의 총체적 상태 또한 만성적으로 불안정 및 침체 상태에 빠져있어 이는 당장 수년내에는 뭔가 변화를 기대할만한게 아니다.
미국에도 좋은 기업들이 많긴 하지만 주가가 상승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 기업들이 앞으로도 좋은 기업으로 남아있을지 또한 크게 의문이다.'
미국에는 돈이 크게 될만한 산업은 없다.
미국은 위대한 나라이므로 어느정도 유지되기는 하겠지만 이제 폭발력같은건 영영 없다.
2000년 이전까지 상승했던 과거는 그저 과거일뿐이고, 그 이후에는 구조가 완전히 뒤바뀐 것일 가능성이 크다. 증시가 상승할 수 없는 구조가 영구적으로 완성되어 있는 것일 수 있다.
실업 상황 등 경제의 구조는 만성적 침체로 완전히 정착했고, 인구 구조도 불량하다.
미국 달러의 교환 가치는 미국 경제의 상태를 반영한다. 또한 이 수치가 앞으로 더욱 내려가더라도 그것이 미국 경제의 회복 요인이 될 수는 없다.
미국은 상당수의 산업이 이미 경쟁력을 상실하여 달러가 낮더라도 무역수지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 설령 회복을 하더라도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수출이 아니라 내수인데, 그 내수가 구조적으로 답이 없는 지경이기 때문이다.
금융위기의 여파는 꽤나 오래갈 수 밖에 없다.
그럭저럭 순조롭게 회복되더라도 2020년 정도는 되어야 역사적 최고점 돌파가 겨우 가능할 것이다. 2011년 연중 고점으로 중장기적 증시 고점은 확인되어있다.
증시의 가격 매력 또한 그다지 높다하기 어려우므로 1~2년여에 걸쳐서 가격 조정이 어느정도는 나와야 하고, 저점 형성 이후의 변동과정도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대충 이런 소리들을 하고 있게 됩니다.

1978년쯤의 미국에서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과 성과를 비교해도 똑같은 소리가 나오게 되는건 같습니다.
1998년이나 2001년과 같은 시기에 한국에서 미국과 비교해도 똑같은 소리가 나오게 되죠.

그런 소리 나올때가 보통 제일 좋은것 같습니다.
20/04/19 00:48
수정 아이콘
루나씨님 말씀대로 호라이즌이 너무 짧은듯요
인물들의재구성
20/04/18 23:59
수정 아이콘
장기투자 참 어렵죠. 차라리 손실이 났을때는 에라 모르겠다 존버한다 식으로 오래 들고 가는 경우 많은데.. 수익구간에서 매번매번이 팔고싶은 욕구가 생겨서 오히려 멘탈이 더 갈리더군요. 몇년이상 주식 들고 가시는 형님들 존경합니다.
큐리스
20/04/19 00:23
수정 아이콘
해외주식은 환율에 따른 환차손에 주의하셔야 됩니다...
피쟐러
20/04/19 00:33
수정 아이콘
10년 존버한다는 분들중에 99%는 10년 존버하는 못한다에 bbq 올리브 치킨 2마리 겁니다
김승남
20/04/19 00:45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제가 얼마전에 다른 글에서도 장기투자 어렵다고 그렇게 말씀드렸는데.. 잘 이해를 못하시더라고요.

사실 10년을 가지고 있어도 오르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보다 더 큰 문제는 투자가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너무 늦게 깨닫게 된다는 겁니다.
단타해서 한 1년 꾸준히 수익냈다고 하면, 장기투자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아마 "그러다가 언젠간 깨지겠지, 너가 계속 벌겠냐?" 이러거든요. 아무도 인정 안해줘요. 근데 데이트레이딩으로 1년 꾸준히 버는거면, 장기투자로 대략 30년에서 100년 정도 꾸준히 버는거랑 비슷한 걸 실전으로 증명한겁니다.
장투로 한 10년 잘 벌었다고 해서 이게 먹힌다 안먹힌다 말할 건덕지가 전혀 없는거에요. 최소 30년 꾸준히 벌어본적 없으면, 함부로 장기투자 하라고 말하면 안됩니다. 괜히 아무것도 모르는 개미들 혹하게 해서 돈 잃게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백테스트로 30년, 100년 다 통했다? 단타도 다 백테스트하고 통하는 전략만 가지고 실전 검증하는거죠. 그런데도 잘 되는건 열에 하나입니다.
하물며 장기투자는 마크로에 영향을 받는데다 과최적 가능성도 커서 실전과의 괴리가 더 큽니다.
기관 투자자들은 어차피 그 큰 금액으로 할 수 있는게 장기투자 밖에 없기 때문에 하는겁니다. 개미랑 똑같이 생각하면 안됩니다.

절대로 장기투자 우습게 보면 안됩니다. 개미가 주식투자해서 오래 살아 남는 방법은 시장에 몸을 담고 있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 뿐입니다. 오래 담가둘수록 정보와 자금의 우위에 있는 기관,외인 투자자들을 절대 이길 수가 없습니다.

제가 대략 이런 내용의 글을 A4 몇 페이지 분량으로 썼다가.. 결국 PGR의 무거운 글쓰기 버튼을 누르길 포기했습니다. (사실 제 신분 노출때문이기도 하지만..)

대신 비슷한 생각을 써주셔서 이렇게 덧붙여 봅니다.

그나저나 저도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10년 후 어떻게 되는지 분석해본적이 있었는데, 10년 동안 상승장이었음에도 (특히 막판에) 상위 10종목 중 수익 은행 이자보다 큰 수익 나는건 2개뿐이었습니다. 하나는 똔똔, 나머지는 기본이 반토막이죠. 다른 시기를 대상으로 해도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김보노
20/04/19 08:46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엔 전엔 가치투자가 안정적이고 단타는 도박이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해보니 생각이 달라지더라구요. 오히려 단기간에 포지션을 청산하는 단타가 더 보수적이고 안정적인거 같습니다.
김승남
20/04/19 12:10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하루를 넘기는 순간부터 개미가 컨트롤 할 수 없는 위험에 노출이 되니까요~
나이스후니
20/04/19 19:23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가치투자라는게 참 결국 누군가는 잘 맞춘거고, 누군가는 잘 못맞춘걸 5년,10년이 지나고 나서 내가 옳았어라고 외치는 거라 생각합니다. 스마트폰이 나온후의 지금 세상 누가 얼마나 잘 예측을 했을까요. 오히려 적당히 좋은 장에서 먹고, 장이 불확실할땐 현금화 시키고 쉬어가는게 잘하는 거라고 봅니다.
어떤 주식방송에서 그런 말을 하더군요. 자기는 주식을 하루단위로 한다. 장이 열리고 나서 매수, 장이 닫히기전매도가 어떻게 보면 예측할수없는 대외흐름에 적합한게 아닌가 싶더군요.
20/04/21 00:02
수정 아이콘
종목선택에 있어서는 사후편향을 얘기하시면서 왜 마켓타이밍은 사후편향 그 자체인 말씀을 하십니까 크크
나이스후니
20/04/22 08:54
수정 아이콘
무슨 말씀인지 잘 이해를 못했습니다.
20/04/19 01:06
수정 아이콘
위에 몇몇분이 말씀하셨지만 장기투자 할거면
삼전, 한국지수, 미국지수 셋중에 하나를 하면되죠. 분산투자로 셋다 하시던가
화폐가치 인플레이션을 생각하면 삼전은 몰라도 지수투자는 현금 10년 보유보다는 무조건 이득이죠.
지금 지수를 보고도 그딴 소리 나오냐? 하는 분이 혹시 있다면 대형주 포함 특정 주는 오로지 내리기만 할 수도있지만 [지수]는 나라가 망하지 않는 이상 내릴때가 있으면 오를때도 있다는걸 모르고 하시는 말씀.

일반 주식 투자면 당연히 장기투자가 무조건 답은 아니죠. 우량주 장기투자가 답인데 현업 외에는 우량주인지 일반개미들은 알 방법이 없다는게 문제고요. 대형주는 더 오르기 힘들어서 우량주가 아니니까
그러면 삼전은 왜 답이냐? 주식을 5년이상 하신분은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기업 모두가 하락장이거나 영업이익떨어질때 혼자만 살아남는 유일한 주인데다가 전세계를 상대로 심지어 애플을 상대로 맞짱뜨는 기업이니 혼자만 외계인 수준인겁니다. 비슷한 글로벌 기업인 LG, CJ, 롯데 등등이랑 비교도 안됨.
20/04/19 01:31
수정 아이콘
그냥 장기투자가 아니라 오르는 주식 혹은 시장에 리밸런싱하면서 장기투자하면 됩니다. 리밸런싱의 주기는 그리 자주일 필욘 없고요. 다만 귀찮은게 문제인데 그것도 미리 포트폴리오 알람 걸어두고 기계적으로 하면 됩니다.
supernova
20/04/19 02:32
수정 아이콘
미국에선 우상향이라 그런지 시장과 함께가는 인덱스 패시브 투자가 대세가 되었죠. 그런데 본문에서 웰스파고는 정유사가 아니라 은행이죠.
Trader J
20/04/19 06:39
수정 아이콘
워렌버핏의 성공은 미국인이고 미국의 성장과 번영에 베팅했고 그 결과를 얻은거죠

물론 우리나라도 고속성장기엔 빛나는 성과를 가질 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흠 어렵죠

일본 독일의 데이터와
중국 베트남의 데이터를 뽑아보고 싶네요
파랑파랑
20/04/19 07:05
수정 아이콘
voo 고고
내일뭐하지
20/04/19 07:21
수정 아이콘
장기투자를 하는 입장에서 중요한건 분산투자입니다. 리스크를 줄이지 않는 장기투자는 단타와 다를바 없습니다. 분산투자는 결국 지수를 따라가게 되는데, 같은 시가총액 20위규모라도 삼전과 나머지는 비중자체가 차원이 다르죠. 이걸 1:1로 놓으면 안됩니다. 20개기업중 수익을 내는 6개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0%을 훨씬 넘죠. 실제로 본문의 코스피 수익률은 거의 20프로입니다.

분산없는 장투는 안오를지 몰라도 지수장투는 다르다 봅니다.
김승남
20/04/19 12:13
수정 아이콘
버핏의 말처럼 일반 개인이 장투를 해서 인덱스를 이기는건 정말 하늘에 별따기 수준이죠~ 근데 한국에선 인덱스마저도 장담하기가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일단 샘플이 너무 적어서 이게 된다 안된다.. 주식 시장은 장기우상향이다 아니다를 단정하기가 너무나 어렵습니다
안수 파티
20/04/19 08:23
수정 아이콘
웰스 파고가 정유업도 하는가요. 은행으로만 알고 있었는데요. 아니면 같은 이름의 정유 회사가 있는지도...
김유라
20/04/19 13:45
수정 아이콘
갑자기 뭐에 홀렸는지 엑손모빌이랑 급헷갈렸네요.
수정해야하는데...ㅠㅠ
안수 파티
20/04/19 19:59
수정 아이콘
혹시 쉐브론 아닐까요? 처음엔 BP가 생각이 났는데 미국 회사라고 되었있어서요. 엑손모빌은 이미 2위에 있으니... 자꾸 딴지만 거는 거 같네요.
김유라
20/04/19 20:11
수정 아이콘
쉐브론이 25위쯤 되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러고 보니 BP가 안보이네요;;
국제는 급하게 만들어서 영 엉망진창이네요.
Houndmaster
20/04/19 12:44
수정 아이콘
그냥 간단하게 KOSPI200 만 봐도 최근 20년 수익률 따져보면 연평균 5% 정도 됩니다.
배당까지 따져보면 7% 가까이 되는거죠.
미국주식 오르는 동안 코스피는 안오른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거 같은데
미국주식이 폭발적으로 오른건 최근 10년정도입니다.
미국주식 역사는 100년이 넘었고 볼려면 100년을 다 봐야죠.
일정이상 선진화된 주식시장이라면 나라가 망하지 않는이상 장기적으로 보면 주식은 우상향합니다.
이건 역사가 증명하는것이기 때문에 코스피라고 다를게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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